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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야행성 동물인가"

등록 2021.01.21 11:15

수정 2021.01.21 11:17

비과학적 '일률적 영업규제' 철폐 요구

안철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야행성 동물인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1일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야행성 동물인가"라며 비과학적이고 비상식적인 일률적인 영업 규제 철폐를 요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저녁 9시까지는 괜찮고, 그 이후는 더 위험한가"라며 "밀집, 밀접, 밀폐 등 과학적 기준으로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방법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국민에게 20만원 드릴 예산이면 540만 자영업자들에게 200만원씩 드릴 수 있다"며 재정이 한정되어 있는 만큼 재난지원금 지급은 코로나19의 직접적인 피해를 받은 어려운 계층에 선별적으로 지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선 "나라 빚이 늘든 말든, 자영업자분들과 그곳에서 일하는 서민들이 죽든 말든, 오직 표만 노리고 달려드는 정권의 술수와 일부 정치인들의 인기 영합 행위를 단호하게 꾸짖고 거부해 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공매도 재개를 두고도 강력한 반대 입장을 보였다.

안 대표는 현 정부의 공매도 금지 정책을 두고 "선거가 다가와서, 혹은 정부 지지율이 떨어져서 3개월, 6개월씩 찔끔찔끔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는 것은 비겁한 행정"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에서 공매도 재개는 '자본시장에 독'이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공매도는 기관과 외국인만 돈을 벌고 개인은 손실을 보는 구조가 고착화 돼 있다"며 무기한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 박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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