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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들 바이든에 축하메시지 "함께 극복하자"

등록 2021.01.21 11:17

세계 각국 정상이 오늘 공식 취임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특히 전임자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훼손한 국제협력 체계를 복구해 인류의 난제를 함께 극복하자는 당부가 많았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의회에 출석해 "바이든 대통령, 새 미국 정부와의 협력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트위터에도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태그하며 취임을 축하했다.

이어 "미국의 리더십은 기후변화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사안들에 있어 필수적" 이라며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일하기를 고대한다"고 썼다.

존슨 총리는 관저에서 TV로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을 시청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대변인 트위터를 통해 축하인사를 올렸다.

"미국 민주주의의 진정한 경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독일과 미국의 우정과 협력의 새로운 장을 기대한다"고 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트위터로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일본과 미국은 유대와 공동의 가치로 굳게 결속된 동맹"이라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팀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썼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약 복귀를 예고한 걸 두고 "파리협약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고 썼다.

실제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파리기후협약 복귀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역시 "캐나다와 미국은 이웃나라 이상"이며 "국내·외의 민주주의와 평화, 안보에 기여하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성명을 냈다.

바티칸의 원수이자 가톨릭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도 덕담을 건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당신의 리더십 아래 미국 국민이 건국 이래 국가에 영감을 준 고귀한 정치적, 윤리적, 종교적 가치로부터 계속해서 힘을 얻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석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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