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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서울 1호선 지상구간의 지하화"…박영선 "오늘부터 모드 전환 위한 성찰"

등록 2021.01.21 11:21

수정 2021.01.21 11:23

우상호 '서울 1호선 지상구간의 지하화'…박영선 '오늘부터 모드 전환 위한 성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 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 선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서울 지하철 1호선 지상구간을 지하화해 도심 녹지와 공공주택을 만들겠다" 고 21일 밝혔다.

우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6번째 정책 공약 기자회견을 열고 "수 년 간 서울시민들이 바라던 철도 지상구간 지하화를 반드시 현실로 이루겠다"며 1호선 지상 구간의 지하화를 공약했다.

우 의원이 '강남북 균형발전/격차해소' 정책으로 명명한 공약은 용산·영등포·구로·동대문·도봉구 등을 지나는 1호선 지상구간을 지하화하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으로 ▲서울역~구로 ▲구로~온수 ▲구로~금천구청 ▲청량리~창동 구간이 대상이고, 2호선, 4호선, 경의선, 경춘선, 중앙선 등 지상구간도 단계적으로 지하화 한다는 목표다.

우 의원은 "서울역~구로, 구로~온수, 구로~금천구청, 청량리~창동 구간에 이르는 1호선 지상구간을 완전히 지하화하면 약 17.5만평의 부지가 생겨난다"고 설명했다.

이 공간을 개발해 도심 녹지와 공공주택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우 의원은 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서울시장 출마가 가시화된 데 대해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경선에 참여한 후보와 일정이 확정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당에서 거론되는 후보들도 훌륭하지만 박영선, 우상호 정도면 시대정신을 반영하고 우리 당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게임에 있어서 중심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장관직에서 물러난 박영선 전 장관은 숙고에 들어간 모습이다.

박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어젯밤 12시까지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무원이었고 오늘부터 모드 전환을 위한 성찰에 들어간다"며 "오늘은 쉬겠다"고 썼다.

박 전 장관은 선거 캠프 준비 작업 등을 거쳐 곧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전해진다. / 조정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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