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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가가, '비둘기 브로치'로 무대 압도…22살 흑인女가 축시

등록 2021.01.21 21:07

수정 2021.01.21 21:13

[앵커]
취임식 행사에 초청을 받은 문화예술인들도, 한 목소리로 치유와 화합을 기원했습니다. 국가를 제창한 레이디 가가는 금빛 브로치로 무대를 압도했고, 22살의 흑인 여성은 직접 쓴 시로 바이든의 취임을 축하했습니다.

계속해서 유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팝스타 레이디 가가. 환하게 웃으며 단상으로 오릅니다.

왼쪽 가슴엔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 브로치를 달았습니다.

분열과 갈등이 끝나길 기원하며, 국가를 열창했습니다.

축가를 부른 라틴계 미국인 제니퍼 로페즈는, 공연 도중에 스페인어로 화합을 외쳤습니다.

제니퍼 로페즈
"신 아래 하나의 나라니, 만인의 정의와 자유는 나눌 수 없습니다."

민주당 대통령의 취임식에, 공화당원인 가수도 참석했습니다.

컨트리 가수 브룩스는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불렀습니다.

가스 브룩스
"이것은 정치적인 표현이 아닙니다. 통합의 메시지입니다."

22살 흑인 여성 어맨다 고먼은, 직접 쓴 축시를 낭독했습니다.

역대 최연소 축시 낭독자인 고먼은, 바이든 처럼 어릴 적 말 더듬증을 이겨냈습니다.

어맨다 고먼
"자비와 권력을 합치고, 권력을 정의와 합치면 사랑은 우리의 유산이 됩니다."

저녁엔 배우 톰 행크스가 진행하는 축하공연이 생중계됐습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 존 레전드 등 유명 가수들이 자리를 빛낸 가운데, 밤 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꽃놀이로 마무리됐습니다.

TV조선 유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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