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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아들, 양아들 가리지 않고 폭행한 아버지 징역 2년

등록 2021.01.22 19:04

7살 난 두 아들을 치아가 부러질 정도로 폭행한 30대 아버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오늘(22일) 울산지법 형사10단독 김경록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12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자신이 운영하는 경남 양산의 한 음식점에서 7살 친아들 B군 얼굴과 온몸을 폭행했다.

이로 인해 B군은 입술이 터지고, 앞니 2개가 말려 들어갈 정도로 다쳤다.

A씨는 닷새 뒤 새벽에도 술을 마신 상태에서 B군과 의붓아들 7살 C군도 폭행하고, 두 아들의 머리를 서로 부딪치게 했다.

이 때문에 아이들은 치아 부러지고, 팔에 멍이 드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아이들은 신발도 신지 못한 채 집밖으로 쫓겨났다가 이웃에 의해 발견돼 병원치료를 받았다.

A씨는 B군이 생후 9개월이었을 당시에도 폭행해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아이들은 다친 상태로 거리에 방치됐으면서도 익숙한 듯 서로 유모차를 태워주면서 웃으며 놀기도 했다"며 "아이들에 대한 A씨의 폭력이 일회적인 것이 아니었던 것을 보여준다"고 양형의 배경을 설명했다. /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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