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민주 박영선-우상호 2파전…표심놓고 '文心 마케팅' 가열

등록 2021.01.22 21:41

수정 2021.01.22 21:50

[앵커]
박영선 전 장관과 우상호 의원간 2파전으로 압축된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은 권리당원 여론조사 비중이 50%나 돼서 친문 표심이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그래서인지 두 사람 모두 이른바 '문심 마케팅' 경쟁을 벌였습니다.

황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주 초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박영선 전 장관이 SNS에 올린 글입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과 고별 만찬을 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끝까지 곁에서 보필해 드리고 싶었다"고 적었습니다.

우상호 의원은 좀더 직접적이었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이 투표권이 있다면 당연히 저를 찍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같은 86그룹 출신이자 문 대통령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임종석 전 실장과 함께 찍은 사진도 SNS에 올렸습니다.

두 사람이 '문심 마케팅'에 집중하는 건 당내 경선에서 친문 지지층이 두터운 권리당원 투표 비중이 50%나 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최고위원 선거 때도 대의원 득표 4위였던 '친문' 김종민 의원이 권리당원의 표를 가장 많이 얻어 전체 1위로 당선됐습니다. 

3년 만에 서울시장 경선에서 리턴매치를 하는 두 사람 모두 친문 색채는 강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친문 표심을 얻기 위한 두 사람의 '문심' 마케팅은 경선 내내 이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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