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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심각한 위협, '새 전략' 채택"…대북정책 전환 예고

등록 2021.01.23 19:02

수정 2021.01.23 19:59

[앵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의 핵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심각한 코로나 피해에서 벗어나는 일과 함께 극에 달했던 갈등을 치유하는 문제까지 여러가지 선결과제들이 있지만, 북한 핵이 심각한 위협이라고 강하게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북한의 전략무기들이 미국 본토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는 겁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전략으로 대응하겠다는 의지까지 분명히 했습니다. 워싱턴을 연결해서 오늘 나온 발표 내용과 그 의미까지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최우정 특파원!

[기자]
네 워싱턴입니다.

[앵커]
예상보다 빨리 북핵문제에 대해 입장을 내놨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바이든 정부 정책 방향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한국으로선 '대북정책'이 큰 관심일 수 밖에 없는데, 백악관 대변인이 취재진 질문에 북한을 처음 언급했습니다.

"대통령 관점은 북핵이 심각한 위협이 된다는 것"이라며 "북한 억제에 중대한 관심을 두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전략을 채택하겠다 했습니다.

젠 사키 / 백악관 대변인
"(북핵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위협입니다. 미국인과 동맹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채택할 것입니다."

보셨다시피 질문을 받자마자 준비된 문안을 읽었기 때문에 바이든 정부 기조를 설명한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새로운 전략이란 트럼프의 탑 다운 방식은 폐기하되, 과거 오바마 정부의 '전략적 인내'로는 돌아가지 않겠단 뜻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번 외교안보라인엔 오바마 정부 당시 '한반도 전문가'가 포진한만큼 일각에선 북한을 제재로 압박해 선조치를 조건으로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미 국무부는 북한의 핵 개발 담당 부서 관료를 제재 명단에 새롭게 올렸습니다.

다만 구체적 내용은 과거 같지 않을텐데, 단계적 핵 포기에 따른 단계적 보상이란 '이란식 해법'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을 수 있단 관측도 나옵니다.

바이든 정부는 또 트럼프식 해법으로 소외됐던 동맹국들과 함께 하는 다자주의 방식의 복귀도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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