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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등교 검토' 총리 지시에…교육부 "저학년·특수학교부터"

등록 2021.01.23 19:20

수정 2021.01.23 20:00

[앵커]
코로나 재확산 우려 속에, 새 학기에는 등교 수업을 하는 것인지, 학부모들의 관심이 큰 데요 정부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감염률이 낮다는 연구를 근거로 검토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아직 안심하기 이르다는 의견도, 교육 공백이 크다는 주장도 있어 고심이 깊습니다.

조덕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서울의 초등학생이 1학기 동안 학교에 간 날은 평균 11.6일, 2019년 법정 수업 일수의 12%에 불과했습니다.

올해 입학 예정 초등학생
"(친구) 만났으면 좋겠어요."

올해 입학 예정 초등학생 학부모
"친구들 만나는 거에 대해서 학교 가는 거에 되게 설레하고 좋아하는데..."

학습격차와 사회성 결여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등교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새 학기 등교 검토를 지시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교육부는) 신학기 수업 방식과 학교방역 전략을 미리미리 준비"

등교 검토의 배경엔 "어린이와 청소년은 성인보다 코로나 감염률이 낮다"는 세계보건기구 보고서가 있었습니다.

앞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도 "아동 청소년 확진자 중 학교 감염 비율은 2.4%에 불과했다"는 논문을 발표해 등교에 힘을 실었습니다.

교육부는 저학년과 특수학교 학생 등 대면 수업이 꼭 필요한 학생 위주로 등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주 초 새해 업무보고 때 구체적인 학사 운영 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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