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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청문회 하루 앞두고…野, '장외 청문회'로 총공세

등록 2021.01.24 14:06

수정 2021.01.31 23:50

[앵커]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은 오늘 장외 청문회를 열고 별도 검증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이 증인 채택을 거부하고 있어서 독자적인 진상 확인에 나설 수밖에 없다는 게 국민의힘 측의 입장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알아봅니다.

이태희 기자, 야당의 자체 청문회,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국민의힘은 조금 전 오후 2시부터 이곳 국회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이른바 '장외 인사청문회'를 진행중입니다.

내일로 예정된 정식 청문회에 앞서 자체적인 검증에 먼저 나선 겁니다.

국민의힘은 증인 채택이 불발된 인사들을 이 자리에 불렀는데, 박 후보자의 선거자금 의혹을 주장해온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과 사법시험 존치를 요청했다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이종배 사시존치모임 대표가 참석해 박 후보자의 민형사 재판 관련 의혹이 거론될 걸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박 후보자가 과거 공동 설립한 '법무법인 명경'과 관련한 이해충돌 논란과 재산신고 고의 누락에 대한 의혹도 제기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소속 법사위 관계자는 내일 진행될 정식 청문회에선 "박 후보자의 '도덕성'에 대한 집중적인 문제제기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또, 증인채택을 거부한 민주당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어제 박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통해 대부분 문제가 소명됐다"며 "결정적 흠결은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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