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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수사팀, '한동훈 무혐의' 결재 요청…이성윤은 연가

등록 2021.01.24 19:16

수정 2021.01.24 20:41

[앵커]
다가오는 검찰 인사를 앞두고 한동훈 검사장이 일선으로 복귀할 지 여부가 관심으로 떠오른 상태죠. 한 검사장이 복귀하려면 '채널A사건' 수사팀이 올린 무혐의 보고서를 이성윤 서울지검장이 결재하는 게 선결조건이 될 겁니다. 하지만 그동안 결정을 미뤄온 이 지검장은 수사팀이 올린 전자결재마저 결제하지 않고 연가를 떠났습니다.

한지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채널A사건'을 수사해 온 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 22일, 한동훈 검사장을 무혐의 처분하겠다는 전자결재를 올렸습니다. 결재권자인 이성윤 중앙지검장은 연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지난주에도 수사팀 검사들이 이 지검장을 찾아가 130쪽 분량의 ‘채널A사건’수사 보고서와 함께 한 검사장을 무혐의 처분해야한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이 지검장은 “알겠다”고 말한 뒤 결재를 미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지검장은 한 검사장의 휴대폰 포렌식 작업이 진행되지 않았다며 결재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조계에서는 이 지검장이 계속 결재를 거부해 중요 결정을 늦춘다면, 직무유기나 직권남용에 해당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채널A사건과 관련해) 아직 결론이 나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 지검장은 ‘결재 거부 논란’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습니다.

TV조선 한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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