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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감염 국내 첫 확인…원장 확진에 유치원생들 검사받다 '눈물바다'

등록 2021.01.24 19:18

수정 2021.01.24 19:31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 안팎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확진자도 400명 아래로 내려와 일단 거리두기 2단계 기준 안으로 들어오긴했습니다. 하지만 산발감염이 계속되고 오늘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이 감염된 사례가 확인되면서 방역 당국은 거리두기 조정을 신중히 검토할 방침입니다.

서영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내에서 반려동물 감염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진주 국제기도원의 고양이로, 주인이 확진판정을 받은 후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방대본은 사람과 동물 간의 코로나19 전파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평가해서 투명하게 공개해 주시고"

방역당국은 세계적으로 반려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된 사례는 없다면서 감염경로와 여파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에서 산발적인 감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의 한 교회에서 18명이 확진됐는데, 인근 유치원 원장이 포함돼 직원 22명과 원아 115명도 검사를 받았습니다.

엄마품에 안긴 아이는 코로 면봉이 들어가자 참았던 울음을 터트립니다.

학부모
"미치죠. 다른 확진자한테서 나왔다면 이해를 하겠는데 원장선생님이면 그러면 안 되죠."

대면예배가 허락된 후 처음 맞은 일요일. 교회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입니다.

관계자
"예배당수의 10% 되는 교인이 대면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허락을 해주신거잖아요. 그 범위 내에서 교인들이 와서…"

정부는 다음주부터 설 연휴까지 고려한 거리두기 조정내용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서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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