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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옥중메시지 "국민과의 약속 지켜야"

등록 2021.01.26 11:50

이재용 부회장 옥중메시지 '국민과의 약속 지켜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 임직원을 상대로 실형선고 이후 첫 심경을 밝혔다.

지난 18일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지 8일 만에 나온 옥중 메시지다.

이 부회장은 26일 삼성그룹 사내용 인트라넷인 '삼성녹스'를 통해 "저의 부족함 때문에 다시 걱정을 끼쳐드리게 돼 송구하다"며 심경을 밝혔다.

이어 "더욱 자숙하면서 겸허하게 스스로를 성찰하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삼성의 방향성에 대해선 "제가 처한 상황과 관계 없이 삼성은 가야 할 길을 계속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과 약속한 투자와 고용 창출 등 본분에 충실해야 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삼성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여러분과 함께 꼭 새로운 삼성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2022년 7월 이후 이뤄질 경영 복귀에 대한 의지도 강하게 드러냈다.

이 부회장 측과 박영수 특별검사팀 양측이 25일 모두 재상고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이 부회장의 실형은 그대로 확정됐다. / 이상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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