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韓·中 정상 통화…시진핑 "남북·북미 대화 지지"

등록 2021.01.27 07:36

수정 2021.02.03 23:50

[앵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어젯밤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은 코로나 사태가 안정되는대로 시 주석의 조속한 방한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시 주석은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 대화는 물론 북미대화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8개월 만인 두 정상의 통화는 어제 저녁 9시부터 40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한반도 정세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습니다.

문 대통령이 '대화를 통한 한반도 문제 해결에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하자, 시 주석은 "남북·북미 대화를 지지한다"며 "중국은 정치적 해결을 위한 한국의 역할을 중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밝힌 대외적 입장을 보면 대화의 문을 닫지 않은 것으로 본다"며, "한반도 정세는 총체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청와대는 두 정상이 시 주석의 방한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방한했던 왕이 외교부장의 구두메시지를 통해 시 주석의 변함 없는 방한 의지를 확인했다며,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는대로 조기 방한이 성사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시 주석도 "국빈 방문 초청에 감사하다"면서 "여건이 허락되는 대로 조속히 방문해 만나뵙길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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