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IM선교회發 확산, 신규 확진 5백명대…거리두기 완화 '빨간불'

등록 2021.01.27 21:02

수정 2021.01.27 22:35

[앵커]
IM 선교회발 집단감염이 전국에서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대전, 홍천에 이어 광주에서도 백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점은 이 선교단체가 당국의 방역지침을 깡그리 무시하다시피 해왔다는 점입니다. 래서 확진자가 얼마나 더 나올지 짐작하기 어렵습니다. 3백대까지 내려갔던 일일 코로나 확진자수가 다시 5백명대로 껑충 뛰었습니다. 조심스럽게 거리두기 완화를 검토하던 당국이 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먼저 황병준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광주의 미인가 교육시설. 이곳에서만 하루 새 확진자 116명이 늘어 누적 147명이 됐습니다.

같은 선교회가 대전에서 운영하는 시설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IM 선교회발 전체 확진자는 323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윤태호 / 중수본 방역총괄반장
“지금 현재까지 이 집단감염이 언제까지 확산이 될지 지금 현재는 단언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고….”

IM선교회발 집단감염으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열흘 만에 500명대로 늘었습니다.

한주간 일평균 환자수도 369명에서 388.7명으로 늘어 2.5단계 기준에 더 가까워졌습니다.

시민들의 이동량도 늘고 있습니다.

반면 자영업자들의 방역조치 완화 요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성우 / 대한피트니스경영자협회 회장
“집합 제한과 집합 금지 없이 같이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모색하는 것이 중대본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정부는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을 모레 발표합니다.

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완화하더라도 5인 이상 모임금지와 9시 영업제한 조치는 유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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