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확진자 중 절반 가량 타지역 출신…교사 25명 전원 확진

등록 2021.01.27 21:04

수정 2021.01.27 22:55

[앵커]
109명이 확진된 광주 광산구의 TCS국제학교 학생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다른 지역 출신입니다. 학생뿐 아니라 교사 25명도 전원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IM선교회 교사들은 대전본부에서 단체 교육을 받은 뒤 각 학교로 배치되기 때문에 전국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어서 박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린 아이가 자기 몸집보다 큰 방호복을 입고 버스로 향합니다. 다른 확진자들과 함께 생활치료센터로 가는 버스에 오릅니다.

밤사이 109명이 확진된 광주 광산구 TCS국제학교의 교사와 학생들입니다. 

확진자 가운데 광주가 아닌 타지역 거주자가 절반에 이릅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캠프에는 서울과 경기도, 경남과 경북, 부산, 대전과 충북 등 전국 각지에 온 학생들이 참가했습니다.

인근 주민
"저녁 9시부터 10시 사이에 우르르 해서 어린 애들이 다니니까 '우리 자는 데에요' 이러더라고…."

이 가운데 교사 25명은 전원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교사들이 캠프가 시작되기전 모임을 가졌던 정황을 포착하고 이 모임이 집단감염의 통로 역할을 했는지 여부를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박향 / 광주시 건강복지국장
"교사들 간의 서로 간의 경험이라든지 노하우를 공유하는 그런 성격을 띄는 모임들이 몇 가지에서 여러 곳에서 포착이 됐습니다."

광주시는 TSC 국제학교 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5인 이상의 비인가 교육시설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