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오늘 백신 접종계획 발표…백신 선택권은 없어

등록 2021.01.28 07:35

수정 2021.02.04 23:50

[앵커]
정부가 다음 달 시작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행 계획을 오늘 발표합니다. 백신을 선택권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언제, 누구를, 어떻게 접종할 건지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됩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1분기에 시작해 3분기에 국민의 70%까지 맞게 하고 11월쯤 집단면역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우선접종 대상자 선정에 고심해 왔습니다.

접종 순서는 요양병원 등 고위험 시설의 환자와 종사자들을 시작으로,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64세 이하 성인 순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전국 250곳의 접종센터에서 맞고, 그 외 나머지 백신은 정부가 지정한 의료기관에서 이뤄집니다.

하지만 백신을 골라 맞는 건 불가능합니다. 물량이 제한적이고, 도입 시기도 유동적이기 때문입니다.

백신 접종 인력은 전국적으로 약 6천명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되는데, 의사와 간호사 외에 군의관 등 정부 부처에서 동원 가능한 인력도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정부가 확보한 백신은 5600만 명분. 여기에 구매 협상 중인 노바백스 물량까지 합치면 7600만 명분입니다.

이중 가장 먼저 국내 접종에 활용될 백신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유력합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이 심화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효과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등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영국발 항공편 운항 중단 조치를 다음달 11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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