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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오늘부터 임기 시작…野 동의 없는 27번째 장관

등록 2021.01.28 07:40

수정 2021.02.04 23:50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박범계 법무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하면서 오늘부터 박 장관의 임기가 시작됩니다. 문 대통령이 야당 동의 없는 장관급 인사 임명을 강행한 것은 이번이 27번째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박범계 법무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여당 단독으로 박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고, 박 후보자가 부적격하다는 입장을 보인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가 청문보고서를 채택한지 3시간만에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야당 동의 없이 장관급 인사 임명을 강행한 것은 이번이 27번째입니다.

지난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됐지만 임명이 강행됐고, 21대 국회 들어서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 등이 야당 반발에도 임명됐습니다.

청문회 무용론은 이번에도 또 불거졌습니다.

박 장관의 임기는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박범계 / 법무부장관 후보자
"10개 정도의 과제가 있더라고요, 전부 다 검찰개혁, 법무행정의 혁신과 관련된 과제들이었습니다."

박 장관은 임기 첫 일정으로 코로나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를 찾아 업무보고를 받고 방역 상황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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