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재확산에 불안…요양병원 고령층 "AZ라도 맞게 해달라"

등록 2021.02.18 21:21

수정 2021.02.18 21:35

정부, 화이자도 대안 검토

[앵커]
요양병원에서도 환자가 잇달면서 위험해도 좋으니 백신만 맞게 해 달라는 호소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가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연기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겁니다. 정부가 여러가지 방법을 고민하고는 있습니다만 지금으로선 별 뾰족한 대안이 보이지 않습니다.

황병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89살 어머니가 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는 현두수씨는 걱정이 앞섭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이 제외되면서 적어도 4월까지는 기다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두수 / 요양병원 환자 보호자
“백신을 2~3개월 동안 아무것도 안맞춘다고 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지금 나온 아스트라라도 원하면 접종을….”

질병청은 추가 임상 결과를 분석한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다만 판단이 늦어질 경우 4월에 다른 백신을 접종한다는 계획입니다.

정경실 /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화이자 백신뿐만 아니라 2분기에 들어오는 얀센이나 모더나 백신 등 다른 백신을 가지고 방문 접종하는 것도 열어놓고 검토를….”

화이자와 모더나는 초저온 냉동보관이 필요하지만 당일 해동한 뒤 당일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내일 냉장보관용 백신 유통 연습을 합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