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용인시청 운동부 집단감염, 화성 헬스장 통해 확산

등록 2021.02.23 21:26

수정 2021.02.23 22:10

사흘 새 이용자 등 25명 감염

[앵커]
코로나 신규확진자가 이틀째 3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양새긴 합니다만, 경기도 용인시청 운동부 집단감염이 헬스장을 통해 인근 3개시로 확산되는 등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용인시청 운동부 합숙소입니다.

설 연휴 때 가족 모임을 가진 이곳 유도선수 A씨가 지난 19일 처음 확진됐는데, A씨의 가족을 포함해 함께 기숙사를 쓴 운동선수와 종사자 등 19명이 잇따라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된 운동선수 가운데 1명은 화성의 한 헬스장에서 피트니스 강의를 했는데, 이 바람에 헬스장 이용자와 이들의 가족 등 25명도 추가 감염돼 관련 확진자는 총 44명이 됐습니다.

임승관 /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
"운동 중에 발산되는 비말이나 타인이 사용했던 운동기구 등에서의 접촉이 불가피하게 발생…."

순천향대 서울병원 관련 집단감염은 9명 늘어 전체 확진자는 227명이 됐습니다.

정부는 병원 측의 방역관리가 전반적으로 미흡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영준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감염관리 부분들이 소홀한 부분들이 있었다고 여겨지고, 경증이었지만 (증상이) 있었을 때 신속하게 검사가 안 된…."

전국적으로 추가 확진자는 이틀째 300명대가 나왔지만, 정부는 감염재생산지수가 '유행 확산' 기준인 1을 넘어 내일부터는 환자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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