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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 던진 '이성윤 측근' 검사 "특정집단 위한 검찰개혁 그만"

등록 2021.02.24 16:04

지난해 12월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국면에서 사표를 던졌던 김욱준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현 정부가 추진중인 검찰개혁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김 1차장검사는 24일 검찰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앞으로의 검찰개혁은 특정집단의 이해관계보다는 국민들이 공감하는, 국민을 위해서 이루어졌음 하다"고 했다.

김 1차장검사는 호남 출신은 아니지만, 장인이 김대중 정부 당시 법무장관을 지낸 박상천 전 의원이라 추미애 전 법무장관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라인으로 분류됐다.

김 1차장검사는 "검사 생활 내내 정치적 중립성과 검사의 존재 가치를 지키려고 노력했다"며 검찰을 떠나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지난 22일 중간간부 인사에서 공석이던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 자리엔 나병훈 서울남부지검 부부장검사가 임명됐다. / 정동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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