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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申 사표 수리될 수도…文, 檢인사 발표 뒤 전자결재"

등록 2021.02.24 21:08

수정 2021.02.24 21:13

[앵커]
청와대는 신현수 민정수석 사퇴 파문이 일단락됐다고 했었는데, 오늘 국회에 출석한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신 수석의 사표가 수리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신 수석을 내 보낼 것인지, 대통령의 판단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결국 이번 사태가 대통령 레임덕으로 해석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일단 봉합해놓기는 했는데, 결국 오래 끌지는 못 할 가능성이 크다는 고백이기도 하지요. 유영민 비서실장의 설명도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결론은 대통령이 아직은 힘이 있다, 이런 것이었습니다.

박경준 기자가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신현수 민정수석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유영민 비서실장은 신 수석 사퇴 파동에 대해 사과했지만,

유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법무와 검찰의 그 피로도를 준 것에 이어서 이렇게 되어서 송구하다는 사과의 말씀.."

사표는 수리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영민
"대통령에게 모든 것을 일임한다, 이렇게 이해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마 수리가 될 수 있고."

청와대가 일단락됐다고 했지만, 신 수석의 사표가 결국엔 수리될 수 있다는 걸 인정한 겁니다.

사태의 발단이 된 지난 7일 검찰 고위 인사 과정에 대해선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문 대통령의 승인을 받은 뒤 검찰인사를 발표했고, 다음날 전자결재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영민
"2월 7일날 일요일 법무부에서 발표를 했지 않습니까? 2월 8일에 재가를 했습니다. 전자결재입니다."

유 실장은 신 수석의 사퇴 이유에 대해 본인의 검찰인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은데 따른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유영민
“검찰에 대한 신뢰 이런 부분에 좀 상처를 받았다라고 생각….”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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