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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다시 걷는 데만 몇 개월'…재기 불투명

등록 2021.02.25 11:06

수정 2021.02.25 11:07

타이거 우즈 '다시 걷는 데만 몇 개월'…재기 불투명

/ EPA

차량 전복 사고로 다리를 심하게 다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다시 걸을 수 있기까지 몇 개월 이상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UPI 통신은 현지시간 25일 "우즈가 걷게 되려면 수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라며 "이전 허리 수술 이력까지 있는 우즈가 다시 골프 선수로 활동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예상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보카러톤의 정형외과 전문의 조지프 푸리타 박사는 UPI통신에 "회복 속도가 빨라도 6개월은 소요될 것"이라며 " "다리를 절게 될 가능성도 있지만 그가 뛰어난 운동선수였고, 재활 경험도 있기 때문에 완벽히 회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척추와 목 부위를 치료하는 라헐 샤 박사는 "상처가 아무는 데 몇 주 걸릴 것이고, 스스로 일어서는 데도 몇 개월이 예상된다"며 "골프를 다시 하는 상황을 말하기에는 좀 먼 이야기"라고 전망했다.

앞서 우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에서 제네시스 GV80을 운전하다가 내리막길에서 차량 전복사고를 당했다.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수술을 받았는데, 오른쪽 정강이뼈와 종아리뼈 여러 곳에 복합 골절상을 입었고 발목 역시 크게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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