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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박범계, 장관직이나 당적 버려라"

등록 2021.02.25 14:56

수정 2021.02.25 14:58

박범계 "정치적 중립성 잃을 행동 한 적 없다"

주호영 '박범계, 장관직이나 당적 버려라'
/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범계 법무장관은 당적을 버리든지, 대통령이 박 장관을 경질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오늘(25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법무장관은 중립성과 공정성이 담보돼어야 한다"며 "이렇게 해야 법무부가 살아난다"고 말했다.

앞서 박범계 법무장관은 어제(24일) 기자간담회에서 "저는 법무장관이기에 앞서 여당 국회의원이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그러면서 "추미애 전 장관, 박범계 장관 모두 민주당 당적 가진 사람으로, 이 자체가 공정성이 없다고 했는데, 박 장관이 '커밍아웃'했다"며 "'장관 전에 여당 의원'이라고 망언을 했다"고 꼬집었다.

또 "장관 스스로 민주당 당론 따르는 의원이란 점을 공개하고 난 다음에는 자리를 유지하면 안된다"며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같은 비판에 오늘(25일) 오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박범계 장관은 "원론전 입장을 말했고,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행동이나, 정책적 결정이나 정치적 중립성을 잃을만한 행동을 취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 이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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