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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도 접종 시작…1호 접종자는 코로나19 병동 미화원

등록 2021.02.27 14:06

수정 2021.03.06 23:50

[앵커]
어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으로 우리나라도 본격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요. 오늘은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와 종사자 등이 대상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최원영 기자, 화이자 백신 1호 접종자는 병동 미화원이죠?

 

[리포트]
네, 오늘 오전 9시부터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됐는데요.

1호 접종자는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확진자 병동에서 일하는 여성 환경미화원 정미경 씨입니다.

정씨를 포함해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99명과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종사자 101명 등 모두 300명이 오늘 화이자백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백신 접종을 참관한 정세균 국무총리는 "온 국민이 염원하는 일상 회복을 향한 여정이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화이자 백신은 코백스를 통해 도입된 초도물량 5만 8500명분으로 어제 낮 인천공항에 도착해 전국 5개 권역 예방접종센터로 이송됐습니다.

계명대 대구 동산병원 등 지역 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는 다음달 3일부터 접종이 시작됩니다.

3월 8일 이후에는 접종 대상자가 120명이 넘는 감염병 전담병원 등 82곳으로 백신이 배송돼 자체 인력으로 접종을 시작합니다.

접종 첫날인 어제는 전국에서 모두 1만 8489명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어 방역당국은 3.1절 집회 자제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책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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