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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피의 일요일'…군경 총격에 4명 사망·수십명 부상

등록 2021.02.28 18:02

미얀마 군경이 반 쿠데타 시위대에 무차별 총격을 가하면서 28일(현지시간) 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

현지 매체 이라와디는 미얀마 남부 다웨이에서 경찰의 발포로 3명이 숨지고 약 40명이 부상했다고 다웨이 현지 매체 '다웨이 워치'를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이날 시위 참가자 한 명이 총격에 숨졌다고 보도했다.

양곤에서 시위 참가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일로 쿠데타 한 달을 맞는 군사정권은 국내외 압박에도 강경 진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앞서 미얀마 수도 네피도와 제2도시 만달레이에서도 시위 참가자 1명과 2명이 각각 군경의 총격에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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