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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퇴임 39일만에 첫 공개연설…차기대선 출마 가능성 시사

등록 2021.03.01 15:27

수정 2021.03.01 15:31

트럼프, 퇴임 39일만에 첫 공개연설…차기대선 출마 가능성 시사

/ AP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신당 창당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보수진영의 연례 주요 행사인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설에서 "나는 그들을 패배시키기 위해 세 번째 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차기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명시적으로 언급한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트럼프가 보수 매체와 전화인터뷰를 하긴 했지만, 공식 석상에서 연설한 것은 지난달 20일 퇴임한 지 39일 만에 처음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지지층에서 트럼프의 인기는 여전하다.

트럼프는 연설에서 "민주당이 대선을 훔쳤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민주당이 4년 뒤 백악관을 잃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선 이후 공화당 지도부와 마찰을 빚어온 트럼프는 세간에 떠도는 신당 창당설은 공식 부인했다.

트럼프가 제3의 정당을 만들 수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신당을 창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송무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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