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국민의힘, 마지막 TV토론서 '文정부 실정' 성토

등록 2021.03.01 21:04

수정 2021.03.01 21:11

2일-3일 경선 여론조사

[앵커]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도 이제 여론조사 결과만 남겨 두게 됐습니다. 오늘 저희 스튜디오에서 마지막 토론회가 열렸는데 현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는데는 같은 목소리였지만 서로에 대해 날선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후보들의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차정승 기자가 준비했습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은 나란히 문재인 정부 정책을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나랏빚이 1000조가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문재인 정부의 포퓰리즘이 가려지고 있는 거 아닌가."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보편적 지원과 함께 차등적인 지원도 검토를 한대서 국민들의 걱정을 사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가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으로 비롯됐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오신환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박원순 성추행 사건의 진상규명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그래야 모든 시정이 정상화된다고 생각합니다. 조직 문화를 바꿔야 되고요."

1:1 토론에선 나경원, 오세훈 두 후보가 자신의 공약에 대한 비판에 적극 반박했습니다.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기본주택은 중산층 이하라면 일정한 기간 10년, 20년 들어가 사실 수 있는 임대주택을 주겠다는 개념인 거거든요."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과 뭐가 다른지 궁금합니다. 실질적으로 이재명 시즌 2를 말씀하시는데요. 이것이야말로 포퓰리즘 아닌가"

악플 코너에서 후보들은 자신의 약점을 재치있게 넘기기도 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중도층에서도 제가 압도적으로 1등이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불필요한 선입견이라고 생각하고요."

오세훈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정말 열심히 한번 도전해봤는데 (광진구에서) 낙선했습니다. 정말 아쉽게 생각하고요. 그러나 그 도전정신은 높이 평가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안철수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에는 의견이 모두 일치했지만,

오신환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무조건 단일화를 한다고 해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이기는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인 비대위 체제'에 대해선 오세훈 후보만 바꿔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조은희 /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
"사즉생의 각오입니다. 그래서 똘똘 뭉쳐서 이번 시장선거 이기고 문재인 정권 심판해야 합니다. 장수를 지금 전쟁 도중에 바꿀 수 없습니다."

TV조선 차정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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