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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수사권 박탈은 법치말살…100번이라도 직 걸겠다"

등록 2021.03.02 09:25

수정 2021.03.02 10:27

윤석열 '검찰수사권 박탈은 법치말살…100번이라도 직 걸겠다'

윤석열 검찰총장 / 연합뉴스

윤석열 검찰총장이 중대범죄수사청 신설에 대해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법치를 말살하는 것이며, 헌법 정신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했다.

윤 총장은 1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을 흔드는 정도가 아니라 폐지하려는 시도"라며 "갖은 압력에도 검찰이 굽히지 않으니 칼을 빼앗고 쫓아내려 한다. 원칙대로 뚜벅뚜벅 길을 걸으니 아예 포크레인을 끌어와 길을 파내려 하는 격"이라고 했다.

또 "단순히 검찰 조직이 아니라 70여년 형사사법 시스템을 파괴하는 졸속 입법"이라며 "직을 걸어 막을 수 있는 일이라면 100번이라도 걸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진영이 없고 똑같은 방식으로 일해 왔다"며 "법정에서 살아 있는 권력과 맞서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졸속 입법이 나라를 얼마나 혼란에 빠뜨리는지 모를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 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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