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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명=양아치' 연일 맹폭…"자신 이익 위해 어떤 짓도 할 인성"

등록 2021.03.02 11:26

홍준표, '이재명=양아치' 연일 맹폭…'자신 이익 위해 어떤 짓도 할 인성'

홍준표 무소속 의원 /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또 "양아치"라는 표현을 써가며 맹비난을 이어갔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2014년 12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성남 FC 구단주이던 이재명 성남시장을 징계할 때, 나는 경남 FC 구단주 자격으로 연맹을 맹비난하면서 이재명 성남시장을 옹호해 준 일이 있었다"며 "그런데 이재명 성남시장은 그걸 역이용해서 자신의 징계를 벗어나려고 자신을 도와준 나도 프로축구연맹을 비난했으니 같이 징계해 달라고 물귀신 작전을 편 일이 있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때는 뭐 이런 양아치 같은 짓을 하나 하고 상종 못 할 사람이라고 치부했는데, 이번에 자신의 선거법 위반 재판을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군 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것을 보고 비로소 아하 그런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할 수 있다는 인성(人性)을 극명하게 잘 보여준 두 개의 사건은 이 지사가 민주당 후보가 되는데 앞으로 친문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하고 큰 어려움을 겪는 사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홍 의원은 최근 연달아 SNS에 이 지사 비판글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이 지사가) 형수에게 한 쌍욕, 어느 여배우와의 무상 연애는 양아치 같은 행동이었다"라며 "최근 사회문제화된 '학폭'처럼 이런 행동은 10년, 20년이 지나도 용서되지 않는다"고 적었다.

지난달 27일에도 "그동안 양아치 같은 행동으로 주목을 끌고, 책 같지 않은 책 하나 읽어 보고 기본소득의 선지자인 양 행세한다"고 비판했다. / 차정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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