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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설리번 한미 NSC 수장 통화…"美 대북정책 공유"

등록 2021.03.02 16:45

수정 2021.03.02 16:50

서훈-설리번 한미 NSC 수장 통화…'美 대북정책 공유'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연합뉴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일 통화를 하고 미국이 검토중인 대북정책에 대해 협의를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한미 NSC 수장인 두 사람의 통화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이뤄졌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두 사람은 한반도 정세 평가와 현재 진행 중인 미국의 대북정책 동향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한미 양국 간 코로나19 협력 방안과 함께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며 "한미가 공통가치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또 "서 실장과 설리번 보좌관은 한미 간 NSC를 포함한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조속한 시일 내에 대면 협의를 추진하고 계속해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두 사람의 통화는 지난 1월 23일 미국 바이든 정부가 출범한 뒤 이뤄진 첫 통화 후 한 달여 만이다. 청와대와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확인하진 않았지만 임박한 한미연합훈련과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한 논의가 있었을 것으로 관측된다. / 김보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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