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동두천서 이틀간 105명 무더기 확진…외국인 96명

등록 2021.03.03 07:33

수정 2021.03.10 23:50

[앵커]
경기도 동두천시에서 이틀 사이 105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외국인이 96명으로 확진자들 간 역학관계 파악이 쉽지 않아 지역사회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오늘 확진자는 다시 400명대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백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두천시는 그제와 어제 10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중 외국인이 96명, 내국인이 9명입니다.

임승관 /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응단장
"검체 양성률은 19.3%로 매우 높습니다. 유독 높고 분율로 계산하면 굉장히 경각심을 줄 정도로 위기감을 줄 정도로 높은데"

외국인 확진자는 거의 무증상으로 거주지는 모두 동두천이지만 직장은 양주와 포천, 남양주는 물론 인천까지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확진자들 간 역학관계 역시 확인되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의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동두천시는 시에 등록된 외국인 3천966명을 대상으로 안내장을 발송하고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중앙역학조사반을 파견해 확진자들의 동선 등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저희가 익명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익명을 다시 실명으로 바꾸고 이분들에 대해서 구체적인 진술과 조사를 마쳐야 되기 때문에"

동두천시는 관내 한 어린이집에서도 모두 16명이 확진되는 등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유치원과 각급 학교의 개학을 내일로 연기했습니다.

돌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면서 코로나 확진자 수는 오늘 다시 400명대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TV조선 백은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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