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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가 아이 혼자 넘어졌다 거짓말"…울산서 또 어린이집 학대 논란

등록 2021.03.03 15:54

수정 2021.03.03 15:59

울산에서 또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아동학대 논란이 불거졌다.

오늘(3일) 울산남구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울산 남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됐다.

이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실수로 3살 원생의 얼굴을 다치게 했지만 학부모에게 이를 숨기고 아이가 혼자 넘어졌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는 CCTV에서 아이들 사진을 찍으려고 뒷걸음치던 교사가 아이와 부딪혀 다친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같은 반 학부모들도 CCTV를 확인해 보육교사가 아이들에게 충분한 식사시간을 보장하지 않는 등 정서적 학대를 한 정황을 발견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해당 교사는 경찰 신고가 이뤄진 지난해 12월 사직했고, 논란이 불거진 어린이집은 이달 폐업 신청을 한 상태다. 경찰은 보육교사와 어린이집 원장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다. /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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