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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반드시 단일화 이뤄 정권 심판 교두보 마련"

등록 2021.03.04 11:01

수정 2021.03.04 11:38

'10년 죄책감' 언급하며 눈시울

오세훈 '반드시 단일화 이뤄 정권 심판 교두보 마련'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전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선출됐다. 부산시장 후보로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4일) 오전 당사에서 보궐선거 경선결과 발표회를 열고 이같은 본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오세훈 후보는 후보 수락 연설에서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한 시장으로 10년간 살아오면서 죄책감, 자책감을 가슴에 쌓아왔다"며 "지난 10년간 많이 죄송했다"고 울먹이며 소회를 밝혔다.

또 "단일화 순간까지 흔들림 없이 초심으로 임하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힘으로 정권 심판의 교두보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밝힌다"고 했다.

오 후보는 함께 경쟁했던 예비경선 후보들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나경원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어려운 상대 만나 스스로 돌아보고, 치열해져야겠다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해준 좋은 맞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나 후보가) 이번 기회에 국민적 오해도 많이 씻었고, 열심히 뛰는 모습에서 국민들이 강한 인상을 받으셨을 거라고 믿는다"고 했다.

 

오세훈 '반드시 단일화 이뤄 정권 심판 교두보 마련'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형준 전 의원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보궐선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박형준 후보는 "국민의힘이 대안을 가진 정당, 비전을 가진 정당,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는 정당으로 거듭난다는 것을 부산선거로부터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에 부여된 커다란 행운이라 생각한다"며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동력 가지고 정권교체할 수 있느냐 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오세훈 후보, 박형준 후보가 반드시 이 선거 이기고 두 시장 자리를 확보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이번 경선 결과는 지난 2~3일 이틀간 조사기관 2곳에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집계했다.

신인(부산 박성훈 후보)과 여성(부산 이언주, 서울 나경원·조은희 후보)에게는 각각 본인 득표율의 10%가 가산점으로 부여됐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오신환 후보 10.39%, 오세훈 후보 41.64%, 나경원 후보 36.31%, 조은희 후보 16.47% (기호순) 득표를,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서는 박성훈 후보 28.63%, 이언주 후보 21.54%, 박형준 후보 54.40% (기호순) 득표를 받았다. /이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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