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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도 '청년 신규 채용' 줄였다…작년 6000명↓

등록 2021.03.04 16:02

수정 2021.03.04 16:40

공공기관도 '청년 신규 채용' 줄였다…작년 6000명↓

/ 조선일보DB

코로나19의 여파로, 공공기관들도 지난해 청년 채용을 크게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가 4일 발표한 '공공기관 청년고용의무 이행결과'자료를 보면, '청년고용의무제'를 지켜야하는 공공기관(지방공기업 포함) 436곳이 지난해 신규 채용한 청년(만 15~34세)은 2만2798명이었다. 이는 1년 전인 2019년 뽑은 청년 2만8689명보다 5891명(20.5%) 줄어든 것이다.

청년고용의무제 적용 대상 공공기관에서 정원 대비 청년 신규 채용 인원 비율이 감소한 것은 제도를 도입한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청년고용의무제 적용 대상기관의 전체 정원(38만7574명)에서 청년 비율은 5.9%로, 2014년(4.8%) 고용의무제 도입 후 2019년까지는 청년 채용 비율이 꾸준히 상승해 왔다.

지난해 청년고용의무제 적용 대상 공공기관 중 청년고용의무 기준을 충족한 기관 비율은 84.6%로, 미충족 기관은 15.4%(67곳)이었다. 의무제를 이행하지 못한 기관은 강원랜드·한국마사회 등 공기업 8곳, 우체국물류지원단 등 준정부기관 7곳, 예술의전당·공영홈쇼핑·국방과학연구소·대한법률구조공단 등 기타공공기관 34곳, 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 등 지방공사 10곳, 부산지방공단스포원 등 지방공단 8곳 등이었다.

정부는 올해 종료 예정인 청년고용의무제를 2023년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중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코로나19 등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청년 신규고용 비율, 의무이행기관 비율이 전년 대비 감소했다"고 분석하면서, "각 기관들이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 조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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