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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고채 174조…코로나 여파로 1년새 73조 급증

등록 2021.03.05 11:58

지난해 국고채 발행규모가 174조 원을 넘어 1년 만에 73조 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5일 지난해 국고채시장 동향 및 주요 정책을 담은 국채 백서 '국채 2020'의 국·영문판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고채 발행 규모는 1년 전보다 72조 8000억 원 늘어난 174조 5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고채의 증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재정확대를 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시장은 안정적으로 평가되는데 국고채 응찰률이 예년 수준과 비슷했고 조달금리도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한편, 외국인 투자는 크게 유입돼 26조 5000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백서 발간사에서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국채시장은 국가재정과 금융시장의 든든한 버팀목으로서 그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 송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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