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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고향인 尹, 충청이 도와야 "…야권 러브콜에 '충청 대망론'

등록 2021.03.06 19:17

수정 2021.03.06 19:21

[앵커]
윤석열 전 총장의 거취는 야권에서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러브콜을 보내는 쪽은 야당의 충청권 의원들입니다. 윤 전 총장의 부친이 충남 출신이라는 걸 강조하면서 이른바 '충청 대망론'에 불을 지피려는 구상으로 읽힙니다.

이어서 권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충청권 의원들의 구애는 직접적입니다.

이명수 / 국민의힘 의원 (충남 아산 갑)
"충청권을 기반으로 해서 충청의 정서를 대변하는 분위기와 연계해서 잘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의사가 있다..."

윤 전 총장은 서울 출신이지만, 부친 윤기중 전 교수는 충남 공주 출신입니다.

이 때문에 공주가 지역구인 정진석 의원은 윤 전 총장을 '고향친구'라고 부르며 "나와 국민의힘은 문 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겠다는 윤석열에게 주저없이 힘을 보태려 한다"고 했습니다.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에 그쳤던 충청권이 윤 전 총장을 충청권 인사로 규정하면서 '충청 대망론'에 불을 지피고 있는 겁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 등도 윤 전 총장과 힘을 합치자는데 적극적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어제,KBS1 라디오 中)
"앞으로 정치를 하시든 하시지 않든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주시는 역할을 하시면 좋겠다는 게 제 희망이고요"

다만 윤 전 총장은 당장 기성 정치권과 손잡기보다, 강연 등을 통해 국민들과 직접 소통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TV조선 권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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