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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사퇴 부른 '중수청법'…檢, 8일 고검장회의서 입장 정리할까?

등록 2021.03.07 19:17

수정 2021.03.07 19:26

[앵커]
윤석열 전 총장이 사퇴하면서 대행체제가 된 검찰은 내일 전국 고검장 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고검장은 검찰 내부의 핵심 간부들인데, 흔들리는 조직을 어떻게 안정시킬 지 그 방법을 논의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검찰을 사실상 폐지하는 중수청법에 대해서도 검찰의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민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검찰총장 직무 대행을 맡고 있는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은 내일 전국 고검장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소집 대상은 조상철 서울고검장과 구본선 광주고검장을 비롯한 전국 고검장 6명입니다.

대검 관계자는 "총장 사퇴 이후 검찰 조직을 안정화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총장이 사퇴를 결심하게 된 주요 원인인 중수청법안에 대한 의견도 수렴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 전 검찰총장 (지난 3일)
"(부정부패 대응은) 수사와 법정 재판 활동이 유기적으로 일체가 되어야만 가능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의견수렴과정에서 검사 대다수는 중수청법에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검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헤아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지난 5일)
"검찰 구성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겠다고도 했기 때문에 저는 우리 검사들이 너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법무부는 후임 검찰총장 인선을 위해 내일부터 후보추천위원회 구성 절차에 들어갑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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