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백신 접종 후 사망 총 9명…7일 첫 피해조사반 회의

등록 2021.03.07 19:21

수정 2021.03.07 20:40

[앵커]
수도권의 요양병원을 고리로 새 집단감염이 나왔습니다. 기존 감염원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3월의 첫 주말 이틀째 400명대 신규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백신은 31만명 넘게 접종했는데, 접종 후 사망 사례도 2건 추가되면서 모두 9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러한 사망이나 경련 같은 이상 반응이 백신 접종과 연관성이 있는 것인지, 규명하기 위해 정부는 오늘 처음으로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었습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신접종이 시작된 후 9일 만에 누적접종자가 31만 명을 넘어서면서 이상반응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9건, 경련 증상 1건을 비롯해 어제 하루에만 805건이 추가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숨진 요양병원 환자도 2명 추가돼 접종 후 사망은 총 9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를 처음 열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정부는 단 하나의 사례도 결코 가벼이 넘기지 않고, 전문가 중심으로 사인과 인과성을 규명해서…."

의사와 법의학자 등 전문가들이 사망과 접종 사이 인과성을 검토해 내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우리보다 먼저 접종을 시작한 노르웨이 등 해외에서도 아직 백신과 사망의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없습니다.

정부는 기저질환자에게도 접종을 당부하면서 면역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두 차례 접종을 하게 되면 두 달 정도의 시간적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 사이에 방역적 긴장도가 완화되면 환자 수가 증가되는 그런 양상들을…."

정부는 질병청 홈페이지에 '국민신고 코너'를 개설해 백신에 대한 가짜정보 신고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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