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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광장 서쪽도로 막자 답답한 출근길…"사직로 정체 극심"

등록 2021.03.09 08:27

수정 2021.04.08 23:50

[앵커]
서울시가 광화문광장 세종문화회관쪽 도로를 폐쇄한 뒤 첫 출근길이던 어제 아침, 일부 구간에서 극심한 교통 정체를 빚었습니다. 특히 광화문 교차로와 연결되는 사직로는 출근길 차량이 5km 가량 이어지면서 주차장을 방불케했습니다.

배상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침 광화문 교차로 모습입니다. 사직로에서 세종대로 방향으로 우회전 하려는 차들이 길게 늘어 섰습니다.

강종규 / 버스기사
"이대 앞에서부터 여기 광화문 들어오는데 평상시면 5분이면 오는데 지금 같으면 20여분에서 30분 걸려요."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를 위해 세종문화회관 앞 도로를 막으면서 우회전하는 차들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세종대로로 이어지는 이곳 사직로 구간은 출근길에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교통체증은 광화문 교차로와 이어지는 사직로부터 연세대 정문 앞까지 5km 구간에서 가장 심했습니다.

광화문 앞 삼거리에서는 좌회전 차량과 우회전 차량이 몰리면서 출근길 정체를 부채질했습니다.

교통 혼잡 때문에 평소보다 출근 시간이 오래 걸린 일부 직장인들 불만도 터져나왔습니다.

현승훈 / 경기 파주시
"제가 지금 늦었거든요 직장이. (평소보다) 40~50분 정도 더 막힌 것 같아요."

서울시는 세종대로 통행 차량의 운행 속도가 전주에 비해 10% 밖에 줄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이는 광화문 교차로와 연결된 주변도로를 제외한 분석 결과여서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편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서울시는 정체가 심했던 사직로 구간에 대해서는 우회전 차선을 2개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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