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차량 절도범 잡고보니 마약까지…경찰, 태국인 6명 검거

등록 2021.03.09 14:07

수정 2021.03.09 14:10

광주 서부경찰서는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태국인 30대 남성 A씨 등 6명을 적발했다고 오늘(9일) 밝혔다.

경찰은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3명에 대해서는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광주와 전남 지역의 자택 등지에서 마약류를 소지하고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태국 국적의 20~30대 남녀 지인 사이로, 마약류를 자택과 자동차에 두고 상습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범행은 경찰이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3일까지 새벽 시간대에 발생한 광주의 한 중고차 단지 차량 절도범 수사 과정에서 탄로났다.

경찰은 도난 신고된 SUV 차량을 특정해 당시 차량을 운전한 A씨가 마약류를 소지하고 투약한 사실을 파악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도난 차량인 줄 모르고 구입했을 뿐'이라며 차량 절도에 대해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마약을 유통한 공급책의 뒤를 쫓는 등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 박건우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