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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태현 싸이코패스 검사…전문가 "계산된 대담한 행동"

등록 2021.04.10 19:25

수정 2021.04.10 19:32

[앵커]
경찰이 세 모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김태현에 대한 사이코패스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김태현은 어제 마스크도 벗고, 무릎을 꿇어 사과했는데, 범죄 심리 전문가들은 진성성 없는 계산된 행동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이재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또렷한 눈빛으로 카메라를 쳐다보며 사과한 김태현. 첫 사과 대상은 숨진 피해자가 아니었습니다.

김태현
"일단 제가 기자님들의 질문에 대해 일일히 답변을 못드릴것 같은데 이부분에 대해선 양해를 구하고 싶습니다. 죄송합니다."

경찰에게 팔을 놔 달라고 이야기하면서 준비했다는 듯 무릎을 꿇었고,

김태현
"뻔뻔하게 눈 뜨고 있는 것도 숨을 쉬고 있는 것도 정말 죄책감이 많이 듭니다"

거리낌 없이 마스크를 벗고는 고개를 끄덕이며 주변을 둘어보는 여유까지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김태현의 이같은 행동을 새로운 형태의 싸이코패스 유형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수정
"김태현과 조주빈이 모습이 겹쳐 보이더라고요…지금까지 우리가 알던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로부터는 좀 모습이 변화하고 있는 것 같다. "

사과에 진정성이 없고, 사과하는 행동 자체가 계산된 연기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경찰은 김태현이 싸이코패스인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로파일러 4명이 분석한 김태현의 행동과 진술을 바탕으로, 김태현이 반사회적인격장애가 있는지 판단을 내릴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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