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7 재보선에 참패한 민주당에서 반성 입장을 밝힌 초선 의원들을 향해 강성 당원들이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반면 승리를 거둔 야권에서는 이미 통합을 둘러싸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사이에 줄다리기가 시작됐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20·30대 초선의원 5명이 재보선 참패를 반성하며 '조국 사태'에 대한 당의 대처를 언급하자,
오영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9일)
"강하게 지키려는 행동들을 당에서 많이 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사과 요구가 있다면 사과할 용의도…."
늦어도 6월 초까지는 전당대회를 치러야 하는데, 국민의당과의 통합 일정이 최대 변수입니다. 국민의힘은 당장이라도 통합하자는 입장인 반면,
주호영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지난 9일)
"정해지는 대로 빨리 알려달라, 그래서 내부적으로 혁신을 먼저 하고 통합할 것이냐 어떡할 것이냐 이런걸 논의"
국민의당은 당원들의 의견을 모으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유보적 태도입니다.
이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서 당대표가 전권을 갖는 현행 지도체제를 집단지도체제로 바꾸자는 의견까지 나오며 전당대회 시작 전까지 당분간 갑론을박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