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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포스트 김종인' 후보군 난립…김종인, 안철수에 "건방지게" 독설

등록 2021.04.11 19:12

수정 2021.04.11 19:17

[앵커]
선거 대승으로 자존심을 회복한 국민의힘은 '포스트 김종인'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내년 대선까지 판가름 날 거란 분위기입니다. 벌써 10여명의 후보군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야권 통합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안철수 대표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야당 상황은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차기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정진석 의원은 야권 통합을 주장합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국민의당과 통합 문제 정리되고 중요한 일이 가닥 잡히고 나면, 그 뒤에 내 개인 문제(당 대표 출마)는 고민하도록 할게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야권통합을 이뤄야만 윤석열 총장도 긍정적으로 합류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든다…."

하지만 재보선을 승리로 이끈 김종인 전 위원장은 #sCG "실체가 없는데 무슨 야권이냐"며 "외부세력에 의존하거나 당을 뒤흔들 생각만 하거나 오로지 당권에만 욕심내는 사람이 당내에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안철수 대표가 선거 당일 "야권의 승리"라고 말한 것에 대해 "어떻게 건방지게 그런 말을 하냐"며 "야권이 아닌 국민의힘의 승리"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통합 논의 줄다리기가 변수가 된 가운데, 조경태·홍문표·윤영석 등 중진 의원들이 일찌감치 당권 도전 의사를 밝혔습니다.

원외에선 김무성·나경원 전 의원까지 거론되는 한편, 초선 그룹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습니다.

1970년생 검사 출신의 김웅 의원은 사실상 출마 입장을 정했고, '임차인 5분 발언'으로 유명한 윤희숙 의원도 이름이 오르내립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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