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오세훈, '서울형 거리두기' 추진…유흥주점 자정까지 영업하나

등록 2021.04.12 07:34

수정 2021.05.12 23:50

[앵커]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 방침과 별도로 적용할 '서울형 거리 두기' 윤곽을 이르면 오늘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를 줄이겠단 취지인데, 야간 영업 일부를 허용하는 방안이 담길 것으로 알려져 방역 당국과의 혼선도 예상됩니다.

임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취임 이틀 차, 거리두기 방식의 변화를 예고한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 서울시장(지난 9일)
"일률적인 틀어막기 식의 거리두기는 더 이상 지속가능하기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서울시는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그제 '맞춤형 방역수칙 의견 제출 요청' 공문을 보냈습니다.

시가 제안한 내용은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는 오후 5시∼ 밤 12시, 홀덤펍·주점은 오후 4∼11시, 식당·카페는 기존대로 오후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하는 안입니다.

현재 정부 지침은 유흥시설 6개를 묶어 일괄적으로 영업을 규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업주들의 반발이 심해지자 서울시는 이를 좀 더 세분화하겠단 겁니다.

오 시장은 이르면 오늘 큰 틀에서 윤곽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세훈표 '서울형 거리두기' 추진 방안에 정부는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는 불가피한 조치"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독자적 방역지침을 세워도 정부와의 논의 과정을 거쳐 구체안을 확정하기까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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