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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피해자, 오세훈과 비공식 면담…"업무 복귀 논의"

등록 2021.04.12 15:13

수정 2021.04.12 15:22

박원순 피해자, 오세훈과 비공식 면담…'업무 복귀 논의'

/ 연합뉴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 피해자 측이 지난주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업무 복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피해자 A씨와 가족 1명,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변호사와 서혜진 한국여성변호사회 인권이사 등 변호인단 그리고 한국성폭력상담소와 한국여성의전화 등 지원단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피해자 측은 사건 이후 발생한 '2차 가해' 현황을 오 시장에게 설명하고 서울시 차원에서의 도움을 요청했다. 오 시장은 A씨와 가족에게 위로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기존 서울시의 성폭력 사건 처리 과정에서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변호사는 "A씨는 일터로 복귀하겠단 의지가 명확하다"며 "위력 성폭력 사건 피해자가 보통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 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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