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전체

윤희숙 "文, 허가도 안 난 백신에 계획 약속…보통 '도박'이라 부른다"

등록 2021.04.13 11:10

수정 2021.04.13 11:11

윤희숙 '文, 허가도 안 난 백신에 계획 약속…보통 '도박'이라 부른다'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13일 노바백스 백신 공급을 거론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도박"이라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아직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사용허가를 받지 못한 백신에 전적으로 의지한 계획을 약속했다"며 "대통령의 말은 팩트가 아니라, 그 전에 사용허가가 날 것이라는 기대에 기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불확실한데도 그 중 한 가지 경우에만 기대 향후 행보를 결정하거나 약속하는 것을 보통 사람들은 '도박'이라 부른다"며 "한 나라의 대통령이 지친 국민들에게 낙관적 기대를 팩트처럼 둔갑시켜 백신수급계획을 약속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 정부는 이미 상식적인 경로를 벗어났다"고 주장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 모두 발언에서 "우리나라는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이달부터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이 시작되고 상반기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이 생산하는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6월부터 완제품이 출시되고, 3분기까지 2000만 회분이 우리 국민들을 위해 공급될 예정"이라고도 말했다. / 박경준 기자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