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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안에 필로폰 한가득…관세청, 마약합동단속 6.7t 적발

등록 2021.04.14 11:19

수정 2021.04.14 11:21

자동차 부품 안에 필로폰 한가득…관세청, 마약합동단속 6.7t 적발

태국에서 한국으로 오는 특송화물 자동차 부품 내에서 필로폰 2.7kg 적발 / 관세청

우리나라가 전 세계 79개국과 공조해 마약 합동단속을 벌여 6.7톤의 마약류를 적발했다.

관세청은 지난 2월1일부터 19일까지 3주간 전 세계 79개국의 관세당국 및 유엔 마약범죄사무소, 인터폴 등 19개 국제기구가 참여한 '합성 마약 합동단속'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을 통해 총 48개국에서 암페타민 1.7톤 필로폰 221kg, 엑스터시 61kg 등 총 6.7톤의 마약류가 적발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가 간 여행자 이동 제한에 따라 마약류 밀수는 주로 해상화물과 국제우편을 통해 이뤄졌다.

태국발 한국행 국제우편에서 필로폰 8kg이 적발됐고 멕시코에서 미국과 호주로 가는 국제우편에서는 필로폰이 47kg이 나왔다.

한국에서는 태국에서 온 자동차 부품 특송 화물 안에서 필로폰 2.7kg이 나오기도 했다.

이번 합동 단속은 관세청 제안을 통해 이뤄졌다.

관세청은 다음 달 세계관세기구 회의에서 단속 성과를 알리고 공조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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