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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700명 안팎 예상…"거리두기 상향 검토"

등록 2021.04.15 07:33

수정 2021.05.15 23:50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도 7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거리두기 격상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정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은평구의 실내체육시설입니다. 지난 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가족과 이용자 등이 잇따라 감염되면서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습니다.

헬스장과 수영장, 사우나 등을 갖춘 서초구의 복합 실내체육시설에서도 14명이 추가 감염돼 총 84명이 됐습니다.

대부분 환기가 잘 안 되고 공용 물품을 이용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송은철 /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이용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컵, 운동복 등 개인용품을 사용하시고…."

학교와 학원, 직장 등 일상 곳곳에서 새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오늘도 신규확진자는 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와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환자 비율 등 모든 지표가 악화되자, 정부는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금주 상황을 좀 더 종합적으로 판단을 해보고 거리두기 조정 부분이나 영업시간 제한과 관련된 방역수칙 부분, 강화 부분들을 같이 검토를…."

하지만 경제적 피해를 우려해 거리두기 격상 카드는 '최후의 수단'이라는 입장입니다.

정부는 국민 개개인이 방역사령관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연일 당부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인내는 한계에 다다른 상황. 전문가들은 이미 4차 유행 억제의 골든타임이 지났다며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정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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