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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우원식 당대표 출마선언 "정권 재창출 베이스캠프 만들 것"

등록 2021.04.15 14:14

수정 2021.04.15 14:18

與 우원식 당대표 출마선언 '정권 재창출 베이스캠프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이 15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4선 우원식 의원이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우 의원은 15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절대다수 '을'들과 함께, 삶의 현장에서 뛰어온 내가 민주당의 당 대표가 되고자 한다"며 당권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우선 지난 재보선 참패에 대해 "민주당은 국민의 신뢰를 잃었다"며 "위험신호는 충분했지만 국민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해 그냥 지나쳤다"고 몸을 낮췄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부터 친문 비문 대회가 아니라 민생 대회로 만들고, 혁신하고 단결해서 민주당을 다시 국민 속에 세우겠다"며 ▲민생 중심 정체성 강화 ▲당 운영의 현장성 강화 ▲국민 눈높이보다 엄격한 혁신 등 세가지를 약속했다.

또, 앞으로의 11개월은 당 대표의 중요한 역할이 필요하다면서 "당을 정권 재창출의 베이스캠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손실보상제 도입과 재난지원금 강화 등 민생에 집중하고 당내 부동산대책기구를 설치해 정부 정책과 주거 현장의 요구를 일치시키겠다고도 덧붙였다.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등 당내 재야 민주화운동 출신 인사들의 지지를 얻는 우 의원은 문재인 정부 출범 1년차인 2017년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냈다. / 조정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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