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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온도 차…윤호중 "완수해야" vs 박완주 "시기 정해두면 안 돼"

등록 2021.04.15 14:28

수정 2021.04.15 14:29

검찰개혁 온도 차…윤호중 '완수해야' vs 박완주 '시기 정해두면 안 돼'

주먹인사나누는 윤호중 박완주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윤호중 의원과 박완주 의원이 15일 2차 후보 토론회에서 검찰개혁 등 개혁 입법을 두고 의견 차를 보였다.

윤 의원은 "검찰개혁특위 위원장으로 2단계 검찰개혁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2단계 검찰개혁이 필요한지 국민 여러분께 낱낱이 알려드리겠다. 그리고 여론을 확인해 국민 여러분의 지지 속에서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완수 의지를 보였다.

반면 박 의원은 "안정적인 1차 검찰개혁의 진행을 지켜보면서 한편으로 완전한 수사권·기소권 분리에 대해 논의를 심도 있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1월부터 시작했으니 '언제까지 끝내겠다, 올해 안에 끝내야겠다'하면 또 다른 프레임에 걸릴 수 있다"라고 했다.

언론개혁에 대해서도 입장 차를 보였다. 윤 의원은 "법안이 현재 논의 중인데 아직 본격적 처리 수준까지 올라오지 못했다. 당의 과방위원 여러분께 부탁드려서 이 법이 금년 중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박 의원은 "언론개혁 필요성이 있지만 힘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면서 "정교하게 논의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면서 다음 정부에 하면 (어떻겠느냐)"고 완급 조절을 주장했다. / 최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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